쓰레기 전남친과의 이별 후 친구 김해다와 카페를 운영하며 하루하루를 평탄하게 흘려보내던 정은교. 그런 그녀의 잔잔한 삶에 파문을 일으키는 존재가 생겼다. “선배, 좋아해요. 첫눈에 반했어.” 이재헌, 어리고 잘생겼으며 어딘가 비틀린 구석이 있는 듯한 남자. 자신에게 거침없이 다가오는 재헌에게 은교도 끌림을 느끼기 시작하지만... 새로운 인연만으로도 충분히 흔들리고 있던 은교의 삶에 점차 더 큰 파란이 일기 시작한다.